[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대학교(총장 김혁종) 학교기업인 ‘광주대학교바이오텍’이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5년 학교기업지원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5년간 총 11억5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광주대학교바이오텍은 지난 2013년 설립됐으며, 전남지역 특산물로 신경퇴행성 질환의 치료 및 예방에 효과가 큰 황칠나무의 추출물을 주원료로 한 건강식품 ‘황칠단’을 연구·개발·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광주대학교바이오텍은 이번 사업선정에 따라 황칠단플러스, 황칠엑기스, 황칠비타민 등의 새로운 황칠제품군과 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해조류관련 특허 등의 연구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건강식품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체계화된 상시 실습시스템을 구축, 학교기업연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산업에 부족한 전문인력을 배출해 취업과 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바이오산업과의 연계, 기술자문 및 공동 제품개발을 통해 지역산업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총괄책임자인 이효정교수가 속한 생명건강과학과를 중심으로 국제물류무역학과, 시각영상디자인학과 등 모두 3개 학과가 참여한다.
광주대학교바이오텍 대표인 이규훈 산학협력단장은 “대학에서 연구·개발되는 결과물들이 단순한 연구결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교기업을 통해 제품화되고 나아가 지역 바이오식품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대학교는 같은 기간 대응자금으로 3억5천만원의 교비를 투입해 학교기업을 통한 산학협력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사업화 및 수익창출을 통해 얻어진 수익금을 교육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정착시킬 방침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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