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4일 전국 우체국과 철도박물관 통해 '철도기념우표첩' 발간…116년에 이르는 세계 철도 역사 한눈에 확인, 교육·소장 가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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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일웅 기자] 철도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기념 우표집이 만들어진다.
코레일은 우정사업본부 산하 한국우편사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철도와 우편문화의 가치를 공유·확산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을 통해 코레일은 보유하고 있는 디자인과 상표 등을 포함한 ‘철도지식재산권’을 활용해 한국철도의 역사와 철도차량의 발전상을 담은 철도기념 우표첩을 제작한다.
‘세상을 이어주는 철도, 우표로 만나다’라는 주제로 제작될 이 우표첩은 1899년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기적을 울린 증기기관차부터 디젤동력차, 전기 동력차, 고속철도차 등을 아우르는 철도차량의 변천사를 소개한다.
특히 각 우표에는 모가형 증기기관차, 해방자1호, 새마을호, 수도권전철, KTX 등 116년간 이어져 온 철도역사 중 각 시대를 대표하는 철도차량의 이미지 디자인이 담겨져 의미를 더한다.
이중 해방자 1호는 1945년 광복 후 우리 기술로 처음 만든 증기기관차로 경부선 특급열차인 ‘조선해방자호’에 연결돼 사용된 역사를 가졌다.
코레일은 여객열차 외에도 화차, 선로보수장비 등 우리나라에서 운행됐던 철도차량 40여종과 세계 최초의 로코모숀호 증기기관차, 시베리아 횡단열차 등 전세계 11개 국가를 대표하는 20여 종의 철도우표도 기념우표첩에 담았다.
기념우표첩은 1만부로 한정돼 제작되며 전국 우체국과 철도박물관을 통해 8월14일부터 판매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우표박물관 홈페이지(www.kstamp.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02-6450-5600)로 알아볼 수 있다.
김기태 코레일 재무관리 실장은 “기념우표첩은 각 시대별로 철도차량의 역할과 역사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 교육 자료로 유용하고 실제 발행했던 우표가 일부 담겨져 있어 소장가치 역시 높다”며 “철도의 다양한 콘텐츠가 우편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친숙하게 소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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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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