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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번역기', 티셔츠 판매로 사회공헌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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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꾸네 티셔츠 펀딩' 시작

대통령의 말을 번역해 준다는 이른바 '박근혜 번역기'가 사회공헌에도 나섰다.

22일 박근혜 번역기는 페이스북을 통해 '바꾸네 티셔츠 펀딩을 시작한다'고 공지했다. 취지는 '공감과 소통에 대한 간절함'과 '지적장애인들의 홀로서기'라고 설명했다.


티셔츠를 판매해 제작비를 제외한 수익금 전액을 지적장애인들의 한글교육, 직업교육, 사회화 교육에 기부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달 초 메르스 여파로 대통령의 지지율이 곤두박질치면서 기획됐다고 한다. 박근혜 번역기 측은 "각하의 지지율이 30%대로 하락했다. 51.6%의 지지자들이 떠나가고 있다. 각하의 번역기로서 도저히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어 지지율을 상승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의도를 밝히고 있다.


티셔츠 제작은 집단지성을 이용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답게 디자인 공모를 통해 이뤄졌다. 공모를 바탕으로 디자인 4종을 선정하고 티셔츠 판매 수익금의 기부처도 페이스북에서 추천을 받았다.

티셔츠 디자인은 박근혜 번역기 페이스북 대문에 내건 로고와 슬로건이 사용된 2종과 공모를 통해 채택된 2종으로 준비됐다. 대통령을 연상하게 하는 이미지는 사용되지 않았다.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으로 쓰고 있는 대통령 캐리커처도 디자인에 들어가지 않았다.

'박근혜 번역기', 티셔츠 판매로 사회공헌에 나서 바꾸네 티셔츠 펀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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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50장 판매를 목표로 잡았고 가격은 한 장에 2만원으로 책정됐다. 클라우드 펀딩 방식이라 2만원을 기부하면 티셔츠 1장과 로고 스티커 2매를 받을 수 있다. 4만원을 기부하면 티셔츠 2장과 스티커 세트 2매, 7만원에는 티셔츠 4장과 스티커 세트 4매를 받는다. 1000원, 5000원도 기부할 수 있다. 티셔츠는 받을 수 없지만 하늘이 알고 우주가 알아줄 것이라고 판매자 측은 설명했다. 통 크게 100만원을 쾌척하면 티셔츠 50장과 스티커 세트 50매를 받는다. '간지'는 덤이다.


'바꾸네 티셔츠' 펀딩은 공개된 지 채 하루도 안 돼 22일 오전 현재 목표 금액의 14%를 채웠다. 한편 박근혜 번역기는 올해 6월 페이스북에서 화제로 떠올랐으며 개설된 지 한 달 여 만인 현재 5만여 명이 '좋아요'를 누를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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