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소프트뱅크 소속 이대호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팀은 3대0으로 승리했다.
이대호는 2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지바롯데와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 3할3푼2리에 20홈런, 62타점을 기록해 강타자의 상징인 3할-30홈런-100타점을 가시권에 뒀다.
이날 이대호는 2회 말 첫 타석에서 지바롯데 선발투수 이시카와 아유무에게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말 두 번째 타석은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대호의 홈런은 6회 말에 터졌다. 1-0으로 앞선 상태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이시카와의 7구 싱커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대호는 경기 후 "맞는 순간 홈런이라고 생각했다"고 할 만큼 완벽하게 통타했다.
이대호의 투런홈런에 힙입어 소프트뱅크는 지바롯데와의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팀은 51승 28패 3무로 리그 1위를 질주했다.
한편 이대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금 현재 잘해가고 있지만 아직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여전히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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