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5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팀이 0-2로 뒤지던 7회초 1사 세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상대 선발투수 마이크 파이어스(31)의 2구째 143㎞짜리 빠른 공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으로 넘겼다. 비거리 123m. 올 시즌 5호 홈런이다. 지난 6월 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투런 홈런을 터뜨린 뒤 약 한 달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강정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3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초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9회초 1사 2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68에서 0.269로 끌어 올렸다.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홈런을 때렸으나 9회까지 안타 세 개에 그치며 밀워키에 1-4로 졌다. 시즌 53승36패. 밀워키 선발 파이어스는 시즌 5승(7패)째를 챙겼고, 피츠버그 선발투수 찰리 모튼(33)은 6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추신수(33)가 결장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2-3으로 져 3연패에 빠졌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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