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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금융 엮는 권선주 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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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中 톈진·필리핀 마닐라에 영업망 추가
'글로벌 100대 은행 잰걸음'


아시아금융 엮는 권선주 행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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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IBK기업은행이 올 하반기 중국과 필리핀에 영업망을 추가하며 아시아 지역 공략을 강화한다. 권선주 행장이 비전으로 내건 '2016년 글로벌 100대 은행 진입'을 위한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이르면 다음달 중국 톈진에 동리지행(지점)을 개설한다. 톈진시는 한국 대기업 및 중소기업이외에도 다수의 현지기업들이 모여있는 중국의 중심 공업지역이다. 톈진 동리지행이 설립되면 기업은행 중국 현지법인(기업은행 중국유한공사)은 베이징, 칭다오, 선양, 옌타이, 쑤저우, 선전 등에 16개의 영업망을 확보하게 된다.


11월에는 필리핀에서 마닐라 지점을 문 연다. 필리핀은 지난해 말 금융시장 개방의 일환으로 은행법 개정을 통해 외국은행 지점 설립을 허가했다. 기업은행은 20년만에 열린 필리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필리핀 중앙은행에 기업은행의 중소기업금융 모델을 적극 홍보했다. 지점이 개설되면 당초 설립인가 취지에 맞춰 필리핀 진출 한국기업은 물론 현지기업에도 중소기업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 계획대로 중국과 필리핀에 영업망을 추가하면 기업은행의 전세계 네트워크는 총 11개 국가, 27개 점포로 늘어나게 된다. 특히 중국과 인도, 동남아시아를 잇는 영업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기업은행은 올 상반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사무소와 캄보디아 프놈펜사무소, 인도 뉴델리지점 등을 개설해 인도와 동남아시아의 영업망을 연결했다. 여기에 필리핀과 중국 영업망이 더해지면 아시아 금융벨트가 보다 촘촘하게 완성되게 된다.


아시아 금융벨트는 중소기업 지원 전문은행으로서 국내 중소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아시아 핵심시장 중심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게 핵심이다. 기업은행은 중국과 베트남을 기본 축으로 인도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주변 유망 아시아 국가를 연결하는 벨트 형태 영업망을 만들어 영업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권 행장이 하반기 조직 개편을 통해 글로벌사업부 내 중국 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ㆍ지원하는 중국전담팀을 신설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해외 영업망의 무조건적인 확대일로 정책이 쉽지 않은 만큼 기존 점포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영업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중국, 베트남, 인도, 필리핀 등의 아시아 금융벨트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아시아권 금융벨트를 더욱 촘촘히 해 글로벌 100대 은행에 진입시기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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