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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내년 2월 26일 제프 블라터 회장을 대신할 차기 회장선거를 개최한다.
FIFA는 2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뽑는 특별 총회 개최 날짜를 이 같이 결정했다고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블라터 회장은 지난 5월 29일 선거를 통해 5선에 성공했으나 측근들이 부패에 연루되었다는 혐의로 체포되고 여론이 나빠져 닷새 만에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FIFA 차기 회장 후보자들은 투표일 4개월 전에 출마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차기 후보로는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과 지난 5월 선거에서 낙선한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등이 거론된다. 정몽준 전 FIFA 부회장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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