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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염·구운소금, 활성산소 제거 능력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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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영주]


목포대 함경식 교수팀, ‘Journal of Food Biochemistry’에 논문 게재

국내산 죽염이 고혈압 등 대사질환, 퇴행성 뇌질환, 암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대학교 천일염연구센터 함경식 교수팀은 “천일염, 구운소금, 죽염을 동물에 섭취시켜 실험한 결과, 구운소금과 죽염을 섭취한 동물그룹이 지방·단백질·DNA 등 세포 구성성분의 산화손상 정도에서 천일염을 섭취한 동물그룹보다 적었고 산화스트레스와 염증반응의 지표단백질도 적게 발현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미국에서 발행되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Food Biochemistry(식품생화학저널)’에 게재 승인됐다.

함경식 교수팀은 논문에서 “한국산 천일염을 열처리한 죽염과 구운소금이 천일염에 비해 대사질환, 동맥경화, 암등의 원인이 되는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반응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죽염이 구운소금보다 항산화능력과 활성산소 제거 능력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산 천일염은 똑같은 방법으로 열처리를 해도 이 같은 효과가 나오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함 교수는 “사람이 산소를 호흡하면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활성산소는 세포의 구성성분인 지방·단백질·DNA 등 세포의 구성성분을 공격해 산화반응을 일으키면서 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산화스트레스(oxidative stress)와 염증반응(inflammation)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 세계에서 소금에 열을 가해 구운소금, 죽염을 만들어 먹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며 “이번 실험 결과는 조상들의 지혜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작년에도 함경식 교수팀은 미네랄이 많이 함유된 한국산 천일염이 미네랄이 없는 일반소금(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을 비롯한 대부분의 소금은 미네랄이 없음)에 비해 동물에 섭취시켰을 때 산화스트레스와 염증반응이 적게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식품과학과 생명공학)’에 발표했었다.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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