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현대자동차의 해외 전략형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크레타'가 흥행돌풍을 예고했다.
15일(현지시간) 현대차 인도법인에 따르면 오는 21일 출시를 앞두고 열흘간 실시한 티저캠페인을 통해 2만8500여명의 고객 문의가 왔으며 이중 1만대가 사전예약됐다. 크레타는 지난해 9월 출시한 중국 현지 전략 소형 SUV ix25를 기반모델로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이 외관에 적용됐다.
현대차는 크레타를 통해 점점 고급화되고 있는 인도 자동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크레타의 경쟁 차종으로는 닛산 주크, 혼다 HR-V, 쉐보레 트랙스, 지프 레니게이드 등이 꼽힌다. 크레타는 인도 출시 이후 아시아와 중동, 중남미 지역에도 판매된다.
현대차는 현지의 2개 공장에서 65만대 생산능력을 갖추고 신형 i20, i20 액티브, 그랜드 i10 등 다양한 현지 전략 차종을 출시하며 점유율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올 들어 6월까지 인도시장에서 작년 같은기간보다 8%증가한 22만4000대를 판매했다. 인도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16.19%에서 올 상반기 16.58%로 높아졌다.
한편, 현대차 미국법인은 내달 시판을 앞둔 올뉴 투싼의 SE,에코,스포츠,리미티드 등 4개 트림의 권장판매가격(895달러 운송비 제외)을 공개했다. 가격대는 2.0ℓ리터 SE모델 2만2700달러(한화 2600만원)에서 리미티드 1.6ℓ터보 3만1300달러(3600만원) 등이다. 국내 가격은 2250~3100만원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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