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中, 해외 중앙은행·국부펀드에 채권시장 개방

시계아이콘00분 36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이 5조7000억달러 규모의 은행 간 채권시장(CIBM)을 외국 자본에 전면 개방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세계 각국 중앙은행, 국부펀드, 금융기구의 중국 은행 간 채권시장 진입 장벽을 허문다고 밝혔다.

종전까지 이들 기관들은 중국 은행 간 채권시장에서 거래하기 위해 인민은행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했지만 이날부로 별도의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어진다. 투자 한도 제한도 폐지된다. 인민은행은 1페이지짜리 시장 참여 신청서만 작성하면 얼마를 투자하든 투자 한도를 스스로 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 은행 간 채권시장은 중국 국공채, 회사채 등 채권이 거래되는 중국 내 은행 간 장외시장으로 전체 채권 거래액의 90%을 차지한다. 인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은행 간 채권시장은 지난 5월 기준 35조3000억위안(5조7000억달러) 규모다. 하루 거래량은 3565억위안에 이른다. 복잡하고 까다로운 해외 기관들의 참여 승인 절차 때문에 이들의 시장 참여 비중은 2%에 불과하다.

인민은행은 외국자본의 채권시장 참여도를 높이면서 위안화 국제화에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외국 자본의 중국 채권시장 진입이 쉬워지면 위안화의 활용도가 높아진다"면서 "중국이 위안화를 국제통화기금(IMF)의 SDR(특별인출권) 바스켓에 편입시켜 기축통화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