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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그레이엄 델라에트(캐나다)가 144번째 디오픈(총상금 630만 파운드)에서 렌탈 클럽을 사용할 뻔했다는데….
스코틀랜드로 오는 여정에서 아일랜드 국적기인 에어링구스의 실수로 클럽을 분실했다가 대회 하루 전인 15일(한국시간) 극적으로 '무기'를 되찾았다. 클럽을 분실한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에어링구스를 타고 스코틀랜드에 도착했는데 클럽이 없다"고 항공사를 압박했다. 연습라운드는 후원사인 타이틀리스트가 급하게 구한 대여 클럽으로 마쳤다.
54시간 만에 골프백을 찾았지만 상태는 엉망이었다. 엄청난 먼지와 단백질 파우더가 묻어있었다. 델라에트는 그러나 "드디어 '베이비(클럽)'가 도착했다"며 "이제 연습을 하러 갈 시간"이라고 환호했다. 16일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ㆍ7297야드)에서 개막하는 1라운드에서 브라이언 하먼(미국), 러셀 녹스(스코틀랜드)와 동반플레이를 펼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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