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최종 타결된 이란 핵협상과 관련해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경로를 차단했다"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 각국 협상대표들이 이란 핵협상 타결을 공식 발표한 직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이 앞으로 합의를 위반할 경우 모든 제재가 복원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합의는 신뢰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검증에 기초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어디에서든지 국제사회의 사찰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핵협상 결과가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할 경우 이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성공적인 협상 이행을 막는 모든 법안에 대해 비토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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