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와 함께 오는 31일까지 고위험임산부 의료비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해 1인 최대 6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고위험임신이란 임신, 출산 중 임산부나 태아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을 동반하는 것을 말한다.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은 2009년부터 7년동안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822명에게 의료비 16억30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 상반기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에 신청한 510명의 고위험임신 요인 통계분석에 따르면, 산모의 평균연령은 34.8세로 나타났다. 최고령산모는 46세다. 고위험임신요인은 총 1539건(질병중복포함)으로 전체 신청자 중 45.7%가 조산아 또는 저체중아를 출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신과 출산까지 의료비용은 고운맘카드(단태아 50만원)를 제외한 본인부담금이 100만원을 넘는 경우가 34.2%로 가장 많았다. 평균 본인부담금은 300만원, 최저비용은 74만원, 최고비용은 2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조산아와 저체중아 출산으로 인한 의료비지출이 동반상승한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하반기 지원하는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은 보건복지부에서 이달부터 실시하는 3대 고위험임산부(조기진통, 분만출혈, 중증임심중독증)에 지원하는 질병을 포함한다. 자세한 내용은 생보재단 홈페이지(www.li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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