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집계 결과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은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해역에서 일어난 해상오염사고가 12건으로 365㎘의 오염물질이 바다로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상반기(103건) 대비 18건 증가한 수치다. 반면 기름 등 오염 물질 유출량은 1243㎘ 감소했다.
이에 대해 안전처는 사고 건수 증가의 경우 어선 사고가 19건에서 두 배 이상 38건으로 늘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여수 GS칼텍스 부두에 유조선이 충돌해 원유 등 기름 899㎘가 유출된 사고와 부산에서 선박간 충돌로 화물선에서 기름 237㎘가 유출된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총 121건 중 57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돌·침수 등 해난이 그 뒤를 이었다. 부주의 사고는 기름 이송작업 중 공·수급 중 관리 소흘, 장비 조작미숙 등이며 특히 선박 급유·기름이송 등 유류작업 중 사고가 33건으로 나타났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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