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중국 당국이 신용거래의 대출 만기 연장 등 증시를 부양하기 위해 내놓은 대책이 효과를 보이면서 중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오는 12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 증가한 3877.8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9% 오른 2035.26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여전히 전체의 40%가 넘는 1400여개 종목이 거래 중지 중이다.
중국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류허(劉鶴)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 겸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이 중국 경제 상황에 대해 "아무런 문제없다. 안심해라, 증시도 문제없다"고 언급하며 중국 증시 부양에 대한 당국의 의지를 확인시키기도 했다.
시가총액 1위인 페트로차이나는 전 거래일 대비 1.71% 상승했으며, 중국석유화학(2.94%), 중국선화에너지(5.84%) 등 에너지주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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