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서해해경본부가 8월 성어기를 앞두고 불법조업 외국어선 근절을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8일 대회의실에서 본부를 비롯해 완도·목포·군산·여수 등 4개 해경안전서 경비구난담당과 중대형 경비함장, 검색팀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경비분야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8월부터 중국 유망어선들의 조업이 재개되는 등 하반기 성어기를 앞두고 서해해역의 불법 외국어선 단속 방안 등 분야별 집중 토론을 실시했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활동을 점검하고 효과적인 단속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불법조업 중국어선이 갈수록 집단화·지능화 하면서 지난해 10월에는 중국 선원이 단속과정 중 사망하는 등 이들의 폭력저항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1일 평균 130여척, 최대 1500여척의 중국어선이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서 조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송나택 본부장은 “해상 공권력에 대항하는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해 해상주권 수호와 어민 보호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해경은 올 들어 무허가 13척을 포함해 총 66척의 불법 조업 중국어선을 검거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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