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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코스피 완만한 강세 전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KDB대우證 분석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지난주 코스피는 1.6% 올랐다. 주 초반에는 그리스의 디폴트(채무 불이행)와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급락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투신권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저가매수가 들어오면서 반등했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5일 "주 중반 그리스 사태에 대한 우려보다는 해결 기대감이 두드러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며 "메르스가 진정 국면에 진입했고 추경 편성이 가시화되자 코스피는 1개월 만에 2100선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주 후반 들어서는 그리스 국민투표에 대한 경계심으로 보합 흐름을 보였다. 주체별로 외국인이 1100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0억원, 240억원씩 팔았다.


업종별로 의약(9.0%)·의료정밀(4.7%)·화학(3.4%) 등이 많이 오른 반면 은행(-2.1%)·운수창고(-1.6%)·통신(-1.1%) 등은 내렸다.

이번 주 코스피는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 유입으로 완만한 강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코스피 밴드를 2070~2140로 예상했다.


고 연구원은 "이번주에도 그리스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라며 "오는 5일 국민투표에서 협상안에 찬성하더라도 재차 협상을 해야 하고 조기 총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민투표에서 반대가 나타날 경우 디폴트 및 그렉시트 가능성 확대로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그렉시트가 나타나더라도 유럽안정화기구(ESM) 등 방어벽이 구축돼 있어 과거와 같이 유로존 주변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내적으로는 주식형 펀드 자금 유입이 눈에 띈다. 최근 15거래일 연속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신권의 매수 여력도 확대되고 있다. 저금리 기조 아래 가계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일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주목할 이벤트 및 경제지표는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 발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이다.


고 연구원은 실적 개선이 지속되는 에너지·화학·제약·증권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SK·롯데케미칼·동아에스티·키움증권을 꼽았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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