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신한금융투자는 30일 빙그레에 대해 우호적인 기상 여건으로 실적 모멘텀이 갖춰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7000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종전 '단기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올해 2분기 빙그레의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2524억원, 영업이익은 22.9% 늘어난 260억원으로 전망했다. 핵심인 아이스크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한 1112억원으로 예상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바(Bar) 아이스크림의 가격이 3월말을 기점으로 15~16% 인상되면서 전체 빙과 평균 판매가(ASP)가 약 5% 상승했다"며 "기상 여건 역시 우호적으로, 서울을 포함한 강원도 일부 지역에 올해 내린 비의 양은 평년 대비 60%에 불과해 빙과 판매량 증가에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비용통제 스토리는 2015년 내내 유효하다고 했다. 2분기 판관비는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546억원, 광고선전비는 7.9% 감소한 115억원으로 추정했다. 원가율은 기저효과(도농공장 화재)로 0.9%포인트 개선된 68.1%로 예측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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