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최대 규모의 민관경제사절단을 동부아프리카 거점국인 탄자니아와 아프리카 경제 대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잠비크에 파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상진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한 이번 경제사절단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수출과 해외 플랜트·인프라건설과 관련해 아프리카 신규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것이다.
사절단에는 산업부를 비롯 플랜트산업협회, 대한상의, KOTRA, 한국전력,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포스코, LG상사,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우암코퍼레이션, 수성엔지니어링, 정인무역 등 30여개 기관·기업 55여명이 참여했다.
사절단은 29일 첫 방문지인 탄자니아에서 300여명의 양국 정부·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즈니스 파트너십 포럼과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었다. 또 양국은 탄자니아의 전력, 도로 등 인프라 건설에 우리 기업의 참여방안을 모색하고, 탄자니아 경제특구 개발과 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우리 기업의 투자진출 협력 등을 논의했다.
이 국장은 현지 정부 관계자를 만나 "양국은 상호 보완적인 산업구조이며 경제개발 경험과 축척된 산업육성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이 탄자니아 최적의 협력 동반자"라며 "우리 기업이 세계적인 플랜트·인프라건설 기술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만큼 탄자니아 진출을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절단은 남아공과 모잠비크에서도 1대 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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