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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 그리스 불안감에 휘청 '중국外 하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그리스 디폴트(채무 불이행) 불안감에 29일 아시아 증시가 휘청거리고 있다.


일본 증시는 2% 가까운 급락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는 지난 27일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기준금리·지급준비율 동시 인하 조치로 기세 좋게 출발했으나 금방 약세로 돌아서는 등 여전히 변동성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스 정부와 채권단 간 구제금융 협상은 지난 주말 동안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았다. 그리스 정부는 내달 5일 채권단의 구제금융 조건 수용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를 실시키로 전격 결정했고, 국민투표 전까지 은행 영업 중단을 뼈대로 한 자본통제 방침도 발표했다. 그리스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극도로 고조되면서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 급락한 2만337.34로 29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7% 밀린 1638.6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그리스 불안감에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일본 증시에 부담 요인이 됐다.


은행과 보험주가 급락을 나타내 미즈호 은행과 다이이치 생명보험 등의 주가가 3% 이상 빠졌다.


유럽시장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 주가도 맥을 못 췄다. 유럽 매출 비중이 42%에 이르는 전동공구 제조업체 마키타의 주가는 4% 가까이 밀렸다.


순이익 예상치를 하향조정한 혼다 자동차는 2%대 급락을 나타냈다.


중국 인민은행의 강력한 부양조치는 그리스발 악재에 묻히는 모습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 넘는 급등으로 개장했으나 한국시간 오전 11시14분 현재 1.5%로 상승폭을 줄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 넘는 급등 개장 후 약 10여분 만에 전일 대비 2.5% 급락으로 돌아서는 등 여전히 극도의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같은 시각 선전종합지수는 1.4% 급락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1.6%, 대만 가권지수는 6.2% 폭락하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1.1% 밀리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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