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연일 30도를 오르내리는 날씨만큼이나 분양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통상 7월은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드는 시기지만 올해 유난히 분양이 많은데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여파로 연기된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28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7월 첫째 주에는 전국에서 총 25곳, 1만8852가구가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는 지난 주 공급된 물량의 2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한양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483-5 일원에 공급되는 '광교산 한양수자인 더킨포크'의 청약접수를 오는 30일부터 시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지상 4층, 30개 동, 전용면적 84㎡, 총 294가구로 규모다.
GS건설은 7월1일부터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 413번지 일대에 '상동스카이뷰자이'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5~지상 45층, 2개동으로 구성된 초고층 아파트로 전세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 타입으로 구성된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에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1~지상 4층, 35개 동, 총 576가구 규모다.
지난 주에 비해 견본주택 개관은 확 줄었다. 이번 주 문을 여는 견본주택은 5곳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군내면 포천3지구 B1-1블록에 공급하는 '포천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7월3일 개관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지상 23층 7개 동 총 498가구,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포천시는 지난 2009년 이후로 신규 아파트 공급이 멈춰있던 지역인 데다가, 브랜드 아파트가 전무한 상태이기 때문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고조된 상황이다.
청광종합건설도 같은 날 '청광플러스원'의 견본주택을 공개한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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