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3밴드 LTE 속도 30% 향상 기술 개발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LG유플러스는 28일 3밴드 주파수 묶음(CA) 서비스에 LTE 속도를 기존 대비 약 30% 이상 높여주는 ‘다운링크 256쾀(QAM)’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중국 통신 장비 업체인 화웨이와 함께 256쾀을 이용해 다운링크 3밴드 CA 기술로 390Mbps 속도룰 구현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다운링크 256쾀은 LTE 데이터 다운로드 시 네트워크에 적용되는 쾀 방식을 기존의 64쾀(6비트 단위)에서 256쾀(8비트 단위)으로 늘리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12월에 이 기술을 상용망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시연에서 LG유플러스는 256쾀을 적용하여 2.6GHz(20MHz 대역폭)에서 64쾀의 150Mbps 속도가 195Mbps로, 2.1GHz(10MHz)와 800MHz(10MHz)에서 64쾀의 75Mbps가 97.5Mbps로 전송되는 것을 각각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존 3밴드CA 최대 속도가 300Mbps인데 반해 256QAM를 이용한 3밴드CA는 390Mbps로 속도가 향상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들이 1GB 파일을 다운 받을 때 300Mbps의 속도로 27초가 걸렸지만, 다운링크 256QAM이 적용되면 21초로 다운로드 시간이 30%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