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장 초반 그리스 구제협상에 대한 불안감에 외국인이 매도세에 나서면서 약세 출발했던 코스피는 외국인이 장 후반 매수세로 돌아서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이자 상승전환해 209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26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5.20포인트(0.25%) 오른 2090.26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8750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6조2328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2090선을 회복한 것은 이달 1일 2102.37을 기록한 이후 근 한달만이다.
외국인이 649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과 관은 각각 168억원, 372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844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04%), 금융업(0.96%), 의약품(0.92%), 보험(1.22%), 화학(0.36%), 전기전자(0.08%), 유통업(0.14%), 건설업(0.11%) 등이 상승했다. 의료정밀(-4.76%), 통신업(-1.37%), 기계(-1.42%), 비금속광물(-0.53%), 종이목재(-1.16%), 증권(-0.3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71%), 현대차(2.27%), 아모레퍼시픽(4.36%), 삼성생명(1.85%), NAVER(0.77%), 현대모비스(0.48%), 신한지주(2.72%), 기아차(0.33%) 등이 강세였다. SK하이닉스(-2.55%), SK텔레콤(-1.57%), 포스코(-0.22%), 삼성에스디에스(-1.17%)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6종목 상한가 포함 290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518종목이 약세였다. 53종목은 보합.
상승출발했던 코스닥은 장 후반 약세로 돌아서 9거래일만에 하락전환했다. 전장대비 3.16포인트(0.42%) 내린 750.50을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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