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살빼고 컬러입은 노트북, '영토회복' 나섰다

시계아이콘01분 1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살빼고 컬러입은 노트북, '영토회복' 나섰다 HP 파빌리온x360
AD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노트북이 대화면 스마트폰·태블릿PC 등에 뺏긴 영토 되찾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웬만한 스마트폰보다 싼 가격과 20~30대의 구미에 맞는 컬러, 휴대에 부담이 없는 무게와 두께가 주요 무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노트북 시장은 두께·무게, 가격, 색상 등 각각의 강점을 내세운 제품들의 활약으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일반 노트북PC의 국내 판매량은 47만38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만5700대에서 9.9% 감소했다(IDC 집계). 그러나 전체 판매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울트라슬림 노트북은 이 기간 40만6100대가 팔려 전년동기 29만8900대 대비 35.9% 급증했다. 울트라북은 태블릿과 노트북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으로, 일반적으로 가장 두꺼운 부분의 두께가 21㎜ 이하인 노트북을 의미한다.


살빼고 컬러입은 노트북, '영토회복' 나섰다 삼성전자 노트북9 2015 에디션

여기에는 삼성전자가 올 초 출시한 '노트북9 시리즈' 효과가 쏠쏠했다. 노트북9 시리즈 모델 가운데 특히 인기가 많은 '노트북9 2015 에디션'과 '노트북9 라이트'는 각각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 파스텔톤으로 톡톡튀는 색상이 강점이다. 무게가 950g으로 1kg이 안되는 노트북9 2015 에디션은 많이 움직이며 노트북을 사용해야하는 대학생이나 샐러리맨에게, '라인 그린' '블러썸 핑크' 등 파스텔톤 색상이 강점인 노트북9 라이트는 여성 사용자에게 호응이 높았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살빼고 컬러입은 노트북, '영토회복' 나섰다 LG전자 그램 14


LG전자는 '그램' 시리즈 출시 2년 만에 울트라슬림 노트북 판매가 세배로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는 국내 노트북 1인자 삼성전자를 앞지를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LG전자는 지난해 그램 시리즈 출시 후 2013년 1분기 5만대, 지난해 1분기 9만5500대, 올해 1분기 14만6100대를 판매를 기록했다. 매년 두 배 가까운 판매 성장세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의 격차도 올해 1분기 3만3400대 수준으로 좁혔다.


외산 업체들의 화력도 세졌다. 이들의 무기 역시 매력적인 컬러와 부담 없는 가격, 외부 사용 시에도 불편함 없는 사용성이다. HP는 최근 화면이 360도 회전하는 노트북 파빌리온x360을 국내 출시했다. '민티그린' '선셋 레드' 등 새로운 컬러를 적용하고, 49만원대의 가격으로 경쟁력을 키웠다. 에이서가 국내 시장에 내놓은 새 투인원 노트북은 30만원 초반대다. 노트북 신제품 '아스파이어 스위치 10E'는 파스텔톤의 레드, 블루와 화이트, 그레이 등 4가지 색상을 선보여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삼성전자·LG전자를 필두로 한 울트라북이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최근 외산 업체들도 톡톡튀는 컬러와 편리한 사용성, 무엇보다 웬만한 스마트폰 가격보다 싼 부담 없는 가격을 앞세운 제품을 선보이고 국내 시장에 공격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태블릿PC 시장이 주춤하는 사이 노트북 제품들이 다시 뺏긴 점유율을 회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