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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빼고 컬러입은 노트북, '영토회복'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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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빼고 컬러입은 노트북, '영토회복' 나섰다 HP 파빌리온x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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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노트북이 대화면 스마트폰·태블릿PC 등에 뺏긴 영토 되찾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웬만한 스마트폰보다 싼 가격과 20~30대의 구미에 맞는 컬러, 휴대에 부담이 없는 무게와 두께가 주요 무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노트북 시장은 두께·무게, 가격, 색상 등 각각의 강점을 내세운 제품들의 활약으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일반 노트북PC의 국내 판매량은 47만38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만5700대에서 9.9% 감소했다(IDC 집계). 그러나 전체 판매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울트라슬림 노트북은 이 기간 40만6100대가 팔려 전년동기 29만8900대 대비 35.9% 급증했다. 울트라북은 태블릿과 노트북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으로, 일반적으로 가장 두꺼운 부분의 두께가 21㎜ 이하인 노트북을 의미한다.


살빼고 컬러입은 노트북, '영토회복' 나섰다 삼성전자 노트북9 2015 에디션

여기에는 삼성전자가 올 초 출시한 '노트북9 시리즈' 효과가 쏠쏠했다. 노트북9 시리즈 모델 가운데 특히 인기가 많은 '노트북9 2015 에디션'과 '노트북9 라이트'는 각각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 파스텔톤으로 톡톡튀는 색상이 강점이다. 무게가 950g으로 1kg이 안되는 노트북9 2015 에디션은 많이 움직이며 노트북을 사용해야하는 대학생이나 샐러리맨에게, '라인 그린' '블러썸 핑크' 등 파스텔톤 색상이 강점인 노트북9 라이트는 여성 사용자에게 호응이 높았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살빼고 컬러입은 노트북, '영토회복' 나섰다 LG전자 그램 14


LG전자는 '그램' 시리즈 출시 2년 만에 울트라슬림 노트북 판매가 세배로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는 국내 노트북 1인자 삼성전자를 앞지를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LG전자는 지난해 그램 시리즈 출시 후 2013년 1분기 5만대, 지난해 1분기 9만5500대, 올해 1분기 14만6100대를 판매를 기록했다. 매년 두 배 가까운 판매 성장세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의 격차도 올해 1분기 3만3400대 수준으로 좁혔다.


외산 업체들의 화력도 세졌다. 이들의 무기 역시 매력적인 컬러와 부담 없는 가격, 외부 사용 시에도 불편함 없는 사용성이다. HP는 최근 화면이 360도 회전하는 노트북 파빌리온x360을 국내 출시했다. '민티그린' '선셋 레드' 등 새로운 컬러를 적용하고, 49만원대의 가격으로 경쟁력을 키웠다. 에이서가 국내 시장에 내놓은 새 투인원 노트북은 30만원 초반대다. 노트북 신제품 '아스파이어 스위치 10E'는 파스텔톤의 레드, 블루와 화이트, 그레이 등 4가지 색상을 선보여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삼성전자·LG전자를 필두로 한 울트라북이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최근 외산 업체들도 톡톡튀는 컬러와 편리한 사용성, 무엇보다 웬만한 스마트폰 가격보다 싼 부담 없는 가격을 앞세운 제품을 선보이고 국내 시장에 공격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태블릿PC 시장이 주춤하는 사이 노트북 제품들이 다시 뺏긴 점유율을 회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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