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7년 천안 6개역, 아산 4개역, 역별로 25억원씩 250억원 2년간 투자…박완주 의원 “스크린도어로 승객안전 획기적 개선할 것”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천안권역 10개 전철역에 플랫폼 스크린도어(승강장 안전문)가 설치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천안을) 의원은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천안·아산지역 10개 전철역 플랫폼에 모두 스크린도어를 설치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스크린도어는 2016부터 2개년 동안 역마다 평균 25억원씩 모두 250억원이 들어간다. 천안지역은 천안역, 성환역, 직산역, 두정역, 봉명역, 쌍용역이며 아산지역은 아산역, 배방역, 온양온천역, 신창역에 설치된다.
플랫폼 스크린도어가 설치되면 승강장과 선로부가 막혀 열차가 들어올 때 생길 수 있는 승객추락, 자살사고 등 안전사고 막기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역에서 일어나는 철도자살 대부분이 스크린도어가 없는 곳에서 생기고 설치가 된 곳에선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사고예방에 한몫하고 있다.
서울메트로(1~4호선)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2009년을 기점으로 안전사고가 크게 준 게 좋은 사례다. 이전 5년간 한해평균 34.4명의 사상자가 이후 5년간은 0.6명씩에 그쳤다.
도시철도공사(5~8호선) 또한 스크린도어가 설치되기 전 연평균 13건의 플랫폼 내 선로사망사고가 났으나 이후 5년간 2건에 머물렀다.
스크린도어는 승객안전은 물론 합리적인 역 건물운영을 위해서도 필수시설로 자리 잡고 있다. 역무원 줄이기, 열차무인운전, 승객유동성 높이기, 고속통과운전, 차량 강풍 막기와 방음·방진, 열차화재 때 연기를 막아주는 효과도 난다.
박완주 의원은 “플랫폼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게 돼 시민들이 느끼는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줄길 바란다”며 “특히 내년에 천안지역 6개역에 플랫폼 스크린도어가 완공될 수 있게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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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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