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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건설산업, '포항 두호 마리나항만 조성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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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건설산업, '포항 두호 마리나항만 조성사업' 수주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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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동양건설산업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마치고 이지건설에 인수된 지 두달 만에 대형 공사를 수주했다.

동양건설산업은 24일 공사비 1946억원 규모의 '포항 두호 마리나항만 조성사업'을 민간제안 사업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의 '마리나항만의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마리나항만법)'에 따른 국내 첫 민간 제안사업이다. 최초 사업을 제안한 동양건설산업이 23일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서 사업비용을 100% 민간자본으로 조달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동양건설산업은 지난 1월 해수부에 이 사업을 제안했고, 지난달 제3자 공모에 사전참가의향서를 제출해 수주하게 됐다.


포항 두호 마리나항 조성사업은 해수부와 포항시가 추진하는 것으로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 전면 해상 일대 22만㎡ 부지에 200석 규모의 레저용선박 계류시설, 클럽하우스 등 다양한 레저시설을 갖춘 항구와 부지를 조성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이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조만간 해수부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올 연말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양건설산업은 이번 사업에서 마리나 항만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과 부지 조성을 담당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에 토지 감정평가 등을 거쳐 총 사업비 내에서 조성된 부지와 시설에 대한 소유권을 가져가게 됐다.


조성이 완료된 상부 부지는 동양건설산업이 직접 개발을 담당하거나 분양해 수익을 얻게 된다.


동양건설산업은 항만 상부 부지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과 호텔, 콘도미니엄, 프리미엄 아울렛 등 대규모 숙박, 레저, 편의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향후 2단계 사업으로 진행되는 상부시설을 포함하면 총 1조4000억원의 대규모 사업이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법정관리 졸업 후 첫 결실을 맺게 될 사업으로 회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주택, 토목, 신재생에너지, 사회간접자본(SOC) 등에 이르기까지 빠른 시일 내에 경영 정상화를 이루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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