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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살림 합치는 두 곳…한화는 강북, 현대는 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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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올 상반기 재계 빅이슈였던 '한화-삼성','현대제철-하이스코'의 합병이 마무리되면서 이들 각사가 다음 달부터 살림 합치기에 들어간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과 한화종합화학 직원들은 다음달 13일부터 태평로 한화금융프라자로 출근한다. 합병완료 두 달 만이다. 이들은 그간 공간 확보 문제로 합병 후에도 삼성 서초사옥에 머물러왔다.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와 홍진수 한화종합화학 대표도 업무협의를 할 때마다 삼성 서초사옥과 한화 장교동 사옥을 매번 오가야했지만, 다음달부터는 이런 번거로움에서 벗어나게 됐다.

한화토탈과 한화종합화학은 한화금융프라자 17~20층 4개 층을 사용할 예정이다. 장교동 사옥이 아닌 한화금융프라자에 터전을 잡은 것은 혹여라도 있을 담합 등 우려의 시선을 원천봉쇄하기 위함이다. 장교동 사옥에는 이미 한화케미칼이 자리잡고 있어 한화토탈, 종합화학까지 들어오면 한 공간에 화학계열사 3곳이 몰려있는 꼴이 된다.


장교동 사옥에는 다음달 한화로 공식편입될 삼성탈레스 사무직 직원 150여명이 입주한다. 삼성탈레스와 삼성테크윈은 오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한화탈레스, 한화테크윈으로 변경할 방침이다. 다만 삼성테크윈이 고용보장과 위로금 지급 문제를 두고 22일 삼성 서초사옥, 23일 한화 장교동 사옥에서 대규모 집회와 철야투쟁을 벌이는 등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다음달 1일자로 현대제철에 흡수합병되는 현대하이스코 직원 200여명도 이달 주말 중으로 이사짐을 꾸린다. 이들은 7월 1일부터 하이스코 잠원동 사옥에서 현대제철 양재동 본사로 출근한다. 하이스코의 빈 집에는 현대제철 영업직원 200여명이 이주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하이스코 잠원동 사옥을 매각하지 않고 서울영업사무소 형태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올초 신설한 '캠(KAMㆍ핵심고객관리)'이라는 고객사 관리 전담조직 및 봉형강 영업조직이 이곳에 자리잡는다. 현재 이 인원들은 광화문 더케이트윈타워의 임대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영업직원들은 고객접점 확보차원에서 광화문에 입주했었는데 이번 합병으로 잠원동 하이스코 근무자들은 양재동으로, 광화문 영업직원들은 잠원원으로 자리 이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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