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꼬박꼬박 연금 '주택연금' 노후 반려자

시계아이콘01분 3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은퇴 앞둔 이부장, 직장생활 30년에 남은건 집 한채

대출잔액>집값, 추가청구 없어
연금수령액>집값, 사망까지 지급
부부 한명 죽어도 배우자에 연금
대출이자 200만원까지 소득공제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베이비부머 세대가 누렸던 고성장 신화를 뒤로 하고 저성장ㆍ고령화시대에 접어든지 오래다. 직장생활 30년 간 틈틈이 재테크도 해봤지만 자식들 대학 보내고 결혼시켰더니 남는 돈이 없다. 퇴직금으로 자영업에 뛰어들었지만 실패만 거듭한다. 통장 잔고는 줄어들고 노후가 불안하다. 남은 건 집 한 채가 전부.

평균 55~60세에 은퇴하는 대한민국 중년층들의 흔한 고민이다. 전문 자격증 없이 평생 한 직장에서 헌신한 봉급생활자라면 더욱 그렇다. 퇴직금으로 뭔가 해보려고 시도하지만 고전을 면치 못한다. 고민 해결 방법은 의외로 가까이 있다. 남은 집 한 채가 답이다. 주택연금.


주택연금은 고령자가 주택을 담보로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노후생활자금을 매달 연금처럼 지급 받는 대출이다. 역모기지론이라고도 불린다. 특별한 소득원이 없는 은퇴자들에게는 노후의 반려자다. 여러 선진국들이 도입해 시행해 온 이 제도는 2007년 7월 국내에 도입됐다.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상품으로 이해하면 쉽다. 상환시점에 주택가격이 대출 잔액보다 높을 경우 남은 부분은 채무자 혹은 상속인에게 돌려준다. 더 좋은 건 반대로 주택가격이 대출 잔액보다 낮을 경우 부족한 부분을 채무자나 상속인에게 청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나 대출자(주택연금 가입자)에게 유리한 구조다.


주택연금의 최대 장점은 연금수령액이 집값을 초과하더라도 연금을 지속적으로 사망 시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오래살수록 이득인 독특한 상품구조다. 부부 중 한 명이 사망하더라도 남은 배우자에게 100% 연금이 지급된다. 주택을 소유한 연금수령자가 일찍 사망할 경우에도 잔액은 보장된다.


세금혜택도 있다. 명칭은 주택연금이지만 실제로는 집을 담보로 한 대출상품이기 때문이다. 대출이자 200만원까지 연금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주택가격 5억원까지는 재산세를 25% 감면받는다.


주택연금은 크게 종신방식, 확정기간 방식으로 나뉜다. 종신방식은 사망할 때까지 받는 방식, 확정기간방식은 연금을 받는 기간을 미리 정하는 방식이다. 확정기간 방식은 10~30년까지 5년 주기로 나뉜다. 확정기간 방식보다 종신방식 선호도가 높다.


종신방식을 예로 들면 만 60세인 은퇴자가 5억원짜리 집으로 주택연금에 가입할 경우 매월 113만8000원의 연금을 사망할 때까지 받을 수 있다. 같은 방식으로 만 70세의 은퇴자가 4억원짜리 집으로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사망 시까지 매월 131만5000원의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보유 주택을 대상으로 재개발, 재건축이 진행될 경우 주택소유권이 상실된다는 점이다. 이 경우 주택연금계약이 자동 해지되기 때문에 지급받은 돈, 이자를 모두 갚아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계속 연금을 받고 싶다면 재개발, 재건축이 진행된 기존 주택을 팔고 다른 주택으로 이사한 후 이사 한 주택을 담보 주택으로 변경해야 한다.


주택연금 가입대상은 만 60세 이상의 주택소유자다. 부부가 공동으로 주택을 소유할 경우 연장자가 만 60세 이상이어야 한다. 대상 주택은 9억원 이하인 주택으로, 1세대 1주택으로 제한된다. 상속이나 이사 등 불가피한 사유로 인한 일시적 2주택자도 3년 내 주택 한 채를 처분하는 조건으로 주택연금 가입이 가능하다.


상가주택 등 복합용도 주택의 경우에도 전체 면적 중 주택이 차지하는 면적이 2분의 1 이상일 경우, 주택연금 가입이 허용된다. 가입시점은 부부 중 나이가 적은 사람을 기준으로 한다. 초기보증료로 주택가격의 1.5%를 최초 대출 실행시 1회 납부하고 보증잔액의 연 0.75%를 매월 납부한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