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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CA운용, 사람·돈 '진공청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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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펀드 매니저만 11명 영입‥수탁고는 1년새 6조원 이상 불어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NH-CA자산운용이 운용업계 인력을 잇따라 영입하며 외형을 확대하고 있다.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시절 목표로 내세운 국내 운용사 4위 도약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5일 NH-CA운용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외부에서 펀드 매니저 등 11명을 영입했다. 종전 25명이었던 운용인력을 올해 40명 이상으로 확충하겠다는 방침이었는데 상반기에만 목표를 절반 이상 달성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한동주 신임 대표 선임 후 주식운용본부에 3명, LID본부에 3명, 글로벌솔루션본부에 1명, 대체투자본부에 1명, 주식 리서치 부문에 3명, 크레딧 리서치 부문에 1명 등 총 11명의 외부 인력을 채용했다.


한 대표 취임 후에는 주식운용2본부, LID운용본부, 글로벌솔루션본부, 대체투자본부를 신설하고 외부 인력들을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주식운용2본부장은 케이클라스비투자자문 출신 박진호 본부장, LID운용본부장은 삼성자산운용 출신 한수일 본부장, 글로벌솔루션본부장은 대신증권 출신 서호창 본부장, 대체투자본부장은 맥쿼리캐피탈코리아 출신 방희석 본부장이 맡고 있다. 지난해 12월 영입한 방 본부장을 제외하면 모두 올해 NH-CA운용에 합류했다.

운용업계에서는 NH-CA운용을 놓고 '인력 진공청소기'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NH-CA운용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인력을 흡수하는 것은 첫째도 둘째도 운용역량 강화를 위해서다. 다양한 자산을 운용하는 업계 대표 매니저를 계속 채용해 운용범위를 확대하고 운용 수익을 향상해 회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시절 자산운용 부문을 육성하겠다고 밝히면서 NH-CA운용은 공격적인 경영 전략을 펼쳐 왔다. 오는 2020년 수탁고 60조원, 국내 4위 운용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임종룡 당시 회장이 금융위원장에 선임되면서 힘이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회사측은 인력과 수탁고를 키우며 지속적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수탁고도 증가세다. 지난해 6월말 16조7844억원이었던 NH-CA운용 수탁고는 지난 23일 기준 23조628억원으로 1년여만에 6조원 이상 불어났다.


한동주 NH-CA운용 대표는 "운용의 핵심은 좋은 운용성과를 내는 데 있고 운용성과는 회사의 운용철학, 효율적이고 투명한 운용과정을 거쳐 그 결과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단기성과를 위해 서두르거나 욕심을 내기 보다는 원칙과 제대로 된 투자과정을 지켜나가며 투자자 만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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