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블랙홀과 암흑 물질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가설 내놓아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암흑물질의 신비
블랙홀에 끌리고
우주를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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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물질(Dark Matter)에 대한 새로운 가설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암흑물질은 빛을 반사하지도 흡수하지도 발산하지도 않는 가장 파악하기 어려운 우주 물질 중 하나이다. 우주에 가장 많이 존재하면서 그 신비를 풀리지 않고 있다. 암흑 물질은 우주 전체 에너지에서는 약 2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암흑 물질은 우주 전체 물질의 84%에 이른다. 그럼에도 중력 작용으로만 확인이 가능해 아직 실체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 블랙홀의 극한 중력과 충돌하는 암흑물질 입자들은 아주 강력하고 잠재적으로 관찰가능한 감마선을 분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블랙홀과 암흑물질의 본질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연구를 이끈 제레미 슈니트만 박사는 "아직까지 암흑물질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며 "다만 이번 시뮬레이션을 통해 암흑물질은 중력을 통해 우주의 나머지 부분에 상호작용하고 초거대 블랙홀 근처에 모여든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슈니트만 박사는 "블랙홀은 암흑물질 입자가 자연적으로 집중돼 있는 곳일 뿐만 아니라 중력의 힘이 에너지를 증가시키고 감마선을 분출하는 수많은 충돌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이번 시뮬레이션은 우주에 대해 가장 파악하기 어려운 블랙홀과 암흑물질에 대한 연결고리를 찾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블랙홀과 암흑물질 시뮬레이션 동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v/n_HlPxZUkIo?version=3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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