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호라이즌스 호, 명왕성과 카론 컬러 이미지 촬영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서로 당기는 갈증
명왕성 카론 공전
색입고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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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과 커다란 위성인 카론이 색 옷을 입고 다가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명왕성 탐사선인 뉴호라이즌스 호가 처음으로 명왕성과 카론의 컬러 동영상 이미지를 촬영했다고 20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낮은 화질로 명왕성과 카론의 구체적 모습 확인은 어려운데 명왕성은 베이지-오렌지색, 카론은 회색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란 스턴 뉴호라이즌스 호 책임 연구원은 "명왕성과 카론의 모습을 실제 컬러로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며 "낮은 화질임에도 불구하고 명왕성과 카론의 색깔 구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동영상을 보면 카론이 명왕성을 공전하는 동안 명왕성도 중력에 의해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천체가 마치 복잡한 춤을 추는 듯한 공전 궤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촬영한 이미지는 뉴호라이즌스 호가 지난 5월29일~6월3일까지 찍은 것이다. 당시 뉴호라이즌스 호는 명왕성으로부터 약 5400만㎞ 정도 떨어져 있었다. 명왕성에 뉴호라이즌스 호가 다가설수록 색깔은 더욱 선명하게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뉴호라이즌스 호는 오는 7월14일 명왕성에 1만2500㎞까지 접근한다. 이때부터 뉴호라이즌스 호는 명왕성과 카이퍼벨트에 대한 본격 탐사에 나설 계획이다.
☆색깔로 다가온 명왕성과 카론
=http://www.nasa.gov/sites/default/files/thumbnails/image/loop_bc_final.gif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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