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현대차와 미국프로풋불(NFL)의 스폰서 계약이 임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관계자를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계약이 체결되면 현대차는 경쟁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를 대신하게 된다.
GM은 2001년부터 NFL을 후원했으며 지난 시즌을 끝으로 스폰서 계약이 종료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GM은 NFL을 통해 GMC 브랜드를 홍보했으며 TV 광고료를 빼고 NFL에 연간 2500만달러 이상을 후원했다.
통신은 현대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글로벌 판매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현대차가 NFL과 후원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 시장 조사업체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5월 현대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4.3%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현대차와 NFL 스폰서 계약설에 조안나 헌터 NFL 대변인은 답변을 거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의 크리스 호스포트 대변인은 현대차가 스포츠 협회와 협상을 해왔지만 현 시점에서는 어떠한 것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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