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 선정…국비 7억5000만원 지원받아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원장 정기현)이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15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에 선정됐다.
순천시는 22일 “이 병원이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7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에서 태어나는 체중 2.5㎏ 미만의 미숙아, 심장 이상 등 선천성 질환을 앓고 있는 고위험 신생아를 집중 치료할 중환자실이 개설된다.
현대여성아동병원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는 2013년 복지부 지원을 받아 2014년 10병상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에 추가지원 의료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시설 5병상과 장비, 의료인력을 더 확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병원은 2014년 집중치료센터 개소 이후 1㎏ 미만의 초극소 저체중아 등 미숙아와 고위험 신생아 300여명을 치료해 신생아 입원환자 생존율 98.5%를 달성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순천가롤로병원이 전남지역 광역치매센터로 선정돼 8월 개소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8월 선정 예정인 권역응급의료센터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성가롤로병원이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할 방침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이 전남 의료분야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순천시의약정연합회와 협력해 올해 안에 의료관광산업의 초석을 다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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