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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에릭슨, '5G 이동통신 난제' 풀었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SKT-에릭슨, '5G 이동통신 난제' 풀었다 SK텔레콤과 에릭슨은 22일(현지시각) 스웨덴 스톡홀름 소재 에릭슨 본사에 실생활 환경을 구축하고, 스몰셀 기지국간 간섭 문제를 해결해주는 5G 기술 '초저간섭 스몰셀' 시연에 성공했다. 양사는 이번 신기술 시연 성공으로 5G 핵심기술 개발 선도의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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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SK텔레콤은 세계적인 통신 장비 기업 에릭슨과 함께 스웨덴 스톡홀름 소재 에릭슨 본사에서 5G 핵심기술인 ‘초저(低)간섭 스몰셀’ 시연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시연 성공으로 기존 네트워크 대비 최대 215% 속도 향상 효과를 검증했으며 5G 네트워크에 필수 해결 과제인 ‘다수의 스몰셀 도입에 따른 기지국간 간섭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핵심기술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존 5G 선행 기술들이 LTE 기술을 진화시키는 기술이었던 반면 초저간섭 스몰셀 기술은 오직 5G 네트워크에서 구현될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스몰셀(Small Cell)은 수백 미터 정도의 운용 범위를 갖는 저전력 무선 접속 기지국으로, 네트워크 운용 범위(셀 크기)를 줄임으로써 통신 품질 저하 및 음영 지역 발생 등의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다.


5G 시대 고품질 콘텐츠를 초고속, 초저지연으로 고객에게 전송하기 위해서는 현재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촘촘한 5G 기지국이 필요하다. 그러나 기지국을 많이 설치할수록 네트워크 제어용으로 할당된 무선 신호간 간섭이 심해져, 단말의 신호 전송 품질 저하 문제가 나타난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LTE 네트워크 혁신의 최대 과제 중 하나였다.


SK텔레콤과 에릭슨은 기지국간 간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네트워크와는 다른 5G 전용 무선 데이터 전송 포맷을 개발하고 별도의 기지국 제어 신호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향후 ‘초저간섭 스몰셀’ 기술의 국내 필드테스트 및 2018년 5G 시범 서비스 추진을 목표로, 분당에 위치한 SK텔레콤 종합기술원에 5G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양사는 이번 시연을 통해 기존 LTE 네트워크 혁신의 난제인 기지국간 간섭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2018년 5G 시범 서비스 시연을 위해 5G 기술 공동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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