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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앞세운 국산아동의류, 수입아동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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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아동브랜드 기능성 아동상품 앞세워 수입 아동장르 매출 크게 앞서
신세계 영등포점, 오는 25일까지 ‘키즈 스포츠브랜드 인기상품전’ 펼쳐

기능성 앞세운 국산아동의류, 수입아동 제쳤다 블랙야크 키즈 아동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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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수입브랜드가 판을 치던 백화점 아동복 장르에서 국산 브랜드가 다시금 전성기를 맞고 있다. 해외 직구 열풍으로 수입 아동복 장르가 주춤하는 사이 국산 브랜드가 아동용 아웃도어 제품 등 대변신을 꾀하며 시장 공략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21일 신세계백화점이 최근 4년간 국내아동과 수입아동의 매출 신장률을 살펴본 결과 2013년부터 국내 아동 매출 신장률이 수입아동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내 아동 매출 신장률이 9.3%로 같은 기간 -9.3%에 그친 수입아동의 실적을 크게 앞질렀다.


2~3년전까지만 해도 수입 아동브랜드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던 국산 아동브랜드가 달라진 것이다. 최근 국내 브랜드들이 앞다퉈 아웃도어 라인을 아동복에 적용하고 기존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들도 키즈(아동) 전용라인을 출시하는 등 기능성 아동복을 선보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부모와 자녀의 옷을 함께 매치하는 '부자룩' '부녀룩' '모자룩' '모녀룩' 등을 출시하면서 휴가철과 나들이철 가족단위 고객들을 유인하는데 성공한 것도 국내 아동장르의 부활에 한 몫 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에서는 오는 25일까지 A관 7층 행사장에서 ‘키즈스포츠브랜드 인기상품전’을 진행하고 휴가철 다양한 스포츠/아웃도어 아동복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아디다스키즈, 블랙야크 키즈, 휠라 키즈 등 유명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의 키즈(아동)라인이 참여하며 여름상품을 20~30% 할인판매한다.


아디다스 키즈에서는 기능성 클라이마칠 반소매 티셔츠를 각 2만5000원에 선보이고 아쿠아 샌들을 3만3000원에 판매한다.


블랙야크 키즈에서도 반소매, 반바지 세트를 3만5000원에 준비했고 휠라 키즈에서는 활동성이 좋은 기능성 트레이닝복 에어로 기어를 4만4800원에 선보인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수입브랜드에 밀려 고전하던 국내 아동브랜드들이 기능성 키즈 라인을 앞세워 주부고객들을 공략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며 “국내 아동브랜드 상품의 경우 향상된 품질에 더해 수입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이후에도 인기는 지속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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