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 전망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이번주 코스닥 시장은 코스피가 조정을 보인 것과 달리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2% 넘게 올랐다.
글로벌 증시 중 신흥국과 코스피의 전반적인 조정 분위기에도 코스닥 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0일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며 "코스피 대형주가 단기 낙폭이 과대한 상태에도 불구하고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 역시 코스닥시장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게 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고 수준에 달하는 코스닥 신용잔고가 부담이다.
김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조정기의 대안으로서 코스닥 시장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글로벌 경기 회복세로 중장기적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해외 및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이벤트에 따른 변동성 감안해 코스닥시장 역시 적극적인 추격 매수보다는 분할 매수의 관점으로 접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환율 하락에 따른 방어주 성격의 제약 업종과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 및 종목이 유망해 보인다.
대우증권은 관심 종목으로 셀트리온·휴온스·코오롱생명과학·메디톡스·한스바이오메드·다음카카오 등을 꼽았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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