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코스닥지수가 600을 넘어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추격매수보다는 조정 시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닥지수는 635.84까지 오르며 6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소형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고 코스닥지수도 연중 최고치를 나나내는 등 소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가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에서 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코스닥시장 내에서도 주요 테마 및 종목 간, 실적 개선 업종의 순환매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600선을 넘어서면서 업종 및 종목이 더욱 압축돼 옥석이 가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테마 및 종목의 확산보다는 더욱 압축된 매매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선호하는 실적 호전주와 단기 테마주인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게임, 엔터테인먼트, 휴대폰 부품주 등에 주목하라고 김 연구원은 조언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경우 파이오링크·윈스·인프라웨어, 모바일게임에서는 파티게임즈·게임빌·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에스엠·와이지엔터테인먼트·SM C&C, 휴대폰 부품주는 인터플렉스·아비코전자·유아이엘 등을 눈여겨볼 종목으로 제시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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