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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이재용 부회장 "메르스 확산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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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 삼성서울병원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에 대해 사과했다.


19일 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날 이 병원 본관 지하 1층에 설치된 민관합동 메르스 대책본부를 찾아 "삼성병원에서 메르스가 확산돼 죄송하다"면서 "최대한 사태가 빨리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부회장은 또 이 병원에서 메르스 확산을 제대로 방지하지 못한 점과 "국가가 뚫린 것"이라고 말한 소속 의사의 발언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7시30분께 삼성병원 5층 상황실에서 병원 현황을 보고받고, 근무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메르스 사태를 끝까지 책임지고 빨리 해결하자"고 당부했다.


또 16층 격리병동을 방문해 근무중인 간호사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별관 7층 격리병동에서 이동형 음압기 설치공사 현장도 살펴봤다.


한편, 삼성병원은 서울, 경기지역 격리대상 453명과 이외 지역 거주자 181명에게 온도계과 마스크, 손소독제, 소독타올, 응급의료키트 등 의료용품과 생활용품, 식자재를 배송했다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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