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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번에는 10오버파."
'추락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올 시즌 두번째 메이저 115번째 US오픈(총상금 1000만 달러) 1라운드 성적표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유니버시티플레이스 챔버스베이골프장(파70)에서 버디 1개와 보기 8개, 14번홀(파4)에서는 벙커를 전전하면서 트리플보기라는 치명타까지 얻어맞아 10오버파 80타를 친 뒤 고개를 숙였다.
2주 전 메모리얼 3라운드에서 프로 데뷔 이후 최악의 성적인 13오버파를 쳐 꼴찌(14오버파 302타)라는 수모를 당한 데 이어 또 다시 80타대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날은 티 샷(페어웨이안착률 42.86%)은 물론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 역시 50%에 그쳐 모든 샷이 심각했다. 그린플레이 역시 마찬가지다. 퍼팅 수가 36개로 치솟았다. 선두와는 15타 차 공동 152위, '컷 오프'가 유력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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