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경쟁률 102대1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자동초점(AF) 구동칩 제조업체인 동운아나텍의 공모가가 1만원으로 확정됐다.
동운아나텍은 지난 16~17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기관 경쟁률이 101.68대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1만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모금액은 총 50억원이 될 예정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587억7000만원 수준이다.
오는 22~23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30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많은 기관들이 세계 AF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와 향후 중화권 시장에서의 매출 가속화, 햅틱 및 자동차용 카메라 등 당사의 신규 사업 아이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공모가 상단 부근을 많이 제시했다"며 "그러나 상장 이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유도하고 더 많은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정한 수준에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철 동운아나텍 대표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해외 시장 개척 및 사업 영역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운아나텍은 AF 구동칩을 국내 대기업과 중국·대만·일본·미국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제조사에 공급하며 세계 AF 시장점유율 36%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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