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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대학 손잡고 IT 인재 양성…MS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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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대·칭화대 시애틀에 교육센터 건설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워싱턴대와 중국 칭화대가 손을 잡고 정보기술(IT) 인재 양성에 나선다. 돈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대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에 다르면 양 대학은 시애틀에 기술 연구 센터인 '글로벌 이노베이션 익스체인지(GIX)'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MS가 4000만달러(약 440억5200만원)를 투자한다. 이 센터는 내년 가을 문을 열 계획이며 석사 학위, 자격증 들을 포함해 다양한 교육 관련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센터에는 워싱턴대와 칭화대 교수 및 교직원들이 파견된다.

일단 내년에는 수십명의 학생들로 시작할 계획이지만 2025년까지 3000여명의 학생들을 유치하는 게 목표다. 선발된 학생들은 사물인터넷·빅데이터와 같이 최근 주목받고 있는 분야를 공부하게 되며 이수 후에는 기술혁신(technology innovation) 부문 석사 학위를 받게 된다.


이같은 협력은 중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MS와 우수한 인재들을 유치·양성 하려는 대학들의 목표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MS는 투자금 이외에도 현직에서 일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멘토로 파견하는 등 프로그램 운영에도 관여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WSJ은 미국과 중국 대학들이 협력해 학위프로그램을 만든 첫 사례라면서 미중 양국이 사이버공격 등으로 사사건건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훈훈한 소식이 나왔다고 평가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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