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브라질 축구선수 네이마르(23·바르셀로나)가 콜롬비아전 패배 직후 몸싸움을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브라질은 18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2015 코파아메리카'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콜롬비아에 0대 1로 패했다.
이날 네이마르는 패배가 확정된 직후 상대 수비수 파블로 아르메로(29·플라멩구)를 향해 공을 날렸다.
승리의 기쁨으로 환호하고 있던 아르메로는 무방비 상태에서 네이마르의 공을 맞고 바닥에 나뒹굴었고, 무리요를 비롯한 콜롬비아 선수들은 네이마르에게 몰려가 항의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머리로 상대를 들이받으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때 카를로스 바카(29·세비야)가 분노를 참지 못하고 네이마르에게 달려들면서 경기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바카는 네이마르를 격하게 밀쳤고 양 팀 선수들은 몸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다.
주심은 경기 종료 후 발생한 몸싸움에 대한 책임을 물어 네이마르와 바카에게 레드 카드를 선언했다.
한편 이번 콜롬비아전에서의 패배로 브라질의 '2015 코파아메리카' 우승 도전이 갑작스런 벽에 부딪치게 됐다. 브라질은 최종전에서 베네수엘라에 패배하고 콜롬비아가 페루를 꺾을 경우 조 3위가 된다.
코파아메리카 규정상 조 1·2위팀은 8강에 직행하며, 조 3위팀 중 성적이 좋은 2팀이 8강에 합류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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