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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금리, 1%시대…기준금리 밑으로 떨어진 예·적금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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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지 1주일 만에 1년 기준 적금 금리가 연1.00%까지 뚝 떨어졌다. 시중은행들이 수익성 악화를 막기 위해 수신상품 금리에 연이어 나서고 있어 예ㆍ적금 금리 평균이 기준금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이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예ㆍ적금 금리를 0.20~0.30%포인트씩 내렸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적금 상품인 '원더풀라이프적금'의 1년 기준 금리는 연 1.30%에서 1.00%로 0.30%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금리 조정으로 3년 기준 적금 예금의 금리도 기준금리보다 0.10%포인트가 낮은 1.40%로 조정됐다.

 '프리스타일예금'과 일반 정기예금, 자유회전예금(개인), '웰빙예금' 등 예금상품도 기존 1.30%(1년)에서 1.10%로 0.20%포인트씩 모두 내렸다. 이 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해 수신금리를 조정했다"며 "자유 입출식 통장을 주력 상품으로 하고 있어 예ㆍ적금 금리의 인하폭이 다른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NH농협은행은 16일자로 예금과 적금 금리를 0.10~0.30%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예금상품인 '큰 만족 실세예금'의 1년 기준 금리는 연 1.50%에서 1.30%로 0.20%포인트 떨어졌다. 또 정기적금 상품은 1년 기준 1.90%에서 1.60%로 0.30%포인트 하락했다. 농협 관계자는 "적금상품이 예금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아 인하폭이 다소 컸다"며 "지난 금리 조정시 적금 상품의 반영률이 낮았던 것도 고려해 조정했다"고 말했다.

하나ㆍ신한ㆍ우리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0.10~0.30%포인트 선에서 수신금리 인하를 검토중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은행 예ㆍ적금 상품의 평균 금리도 기준금리 이하로 내려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은행연합회 고시된 상품의 예금 금리는 연 2.05~1.10%다. 이 중 기준금리인 1.50% 이하 상품은 10개 상품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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