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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444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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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시카고 화이트삭스 상대 원정경기서 '4번 타자' 출장 '4번' 만에 '4호 홈런'

강정호, '444샷'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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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8)가 네 경기 연속 4번 타자로 출장해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겸 3루수로 선발 출장,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1루 첫 번째 타석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때렸다.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존 댕크스(30)의 초구 시속 145㎞ 직구를 그대로 밀어쳤다.


강정호는 바깥쪽 높은 쪽에 들어온 댕크스의 공에 날카롭게 방망이를 돌렸고, 타구는 119m를 뻗어나가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어 떨어졌다. 강정호의 홈런은 지난 5월 29일 캘리포니아주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 이후 열여섯 경기 만에 나왔다. 지난 16일 펜실베니아주 PNC 파크에서 열린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이후 세 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강정호는 3-0으로 앞선 3회말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도 댕크스의 공을 방망이 중심에 맞혔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를 밀어쳐 우익수 방면에 빠른 타구를 보냈다. 그러나 방향이 아쉬웠다. 빠르게 뻗어나간 타구는 화이트삭스 우익수 아비사일 가르시아(24)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피츠버그는 4회까지 3-0으로 앞섰다. 피츠버그는 이 경기가 열리기 전까지 정규리그 전적 37승 27패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43승 21패)에 여섯 경기 뒤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단독 2위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7연승 행진을 이어간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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