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기대치에 벗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01.1% 늘어난 851억원이 될 것"이라며 "당초 기대치보다 낮지만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모터의 적자 지속과 갤럭시S6향 부품인 기판, 카메라모듈, 통신부품 중심으로 매출이 약한데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올 하반기 이후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7월 이후 주가 반등을 예상한다"며 "2분기 실적은 현 주가에 선 반영됐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과 제일모직 보유 지분에 대한 평가와 내년 이후 신성장을 위한 M&A 노력이 가시화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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