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인바디가 226억원 규모의 해외 자금유치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15일 오전 9시22분 현재 인바디는 전 거래일 대비 5.59% 오른 3만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CS증권이 매수거래원 상위에 올라있다.
글로벌 체성분 분석기 1위 업체 인바디가 해외 투자자를 처음으로 유치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차기철 인바디 대표 및 특수관계인 등 4명은 지난 9일 보유 주식 68만5000주(5.01%)를 미국 와사치 어드바이저스(Wasatch Advisors, Inc.)에 시간외매매(블록딜)로 처분했다.
최대주주 차 대표의 보유 주식수가 420만주(30.69%)에서 368만주(26.89%)로 감소한 대신 미국계 자금 226억5000만원을 유치하게 된 셈이다.
인바디가 1996년 설립된 이래 외국계 투자자가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단순처분에 따른 주식매도로, 와사치는 단순투자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블록딜로 지분이 이동한 만큼 양측의 상호 교감 아래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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