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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분양 줄줄이 연기…숨고르는 분양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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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청약 7곳 불과해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여파로 수도권 일부 단지의 아파트 분양이 연기되면서 분양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아파트 청약은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전국 7곳에서 3461가구(오피스텔 제외)가 청약을 접수받을 것으로 예고돼 전주에 이어 청약 물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다. 이마저도 수도권은 단 한 곳에 불과하고, 대형 브랜드 아파트 분양도 2곳에 그친다.


건설사들은 통상 아파트 청약 전주에 견본주택 문을 열어 단지 홍보의 절정을 맞는다. 하지만 메르스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자 방문객 감소로 흥행 실패를 우려한 건설사들이 견본주택 오픈 일정을 미루는 등 분양일정을 뒤로 미루고 있다.

이번 주 청약을 접수받는 단지 중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양주시 '양주 벨라시티'(499가구)가 유일하다. 이외 경남 거제 '거제센트럴푸르지오'(1164가구), 강원도 삼척 '교동 e편한세상'(723가구), '교동 지웰 라티움'(612)가구 등이다.


이번 주 견본주택은 16곳이 개관할 예정인데 메르스 사태 진정여부에 따라 숫자는 달라질 수 있다. 주요 단지는 경기도 부천 '부천옥길 호반베르디움'(1420가구), 용인 '기흥역 센트럴푸르지오'(오피스텔 포함 1498가구), 수원 '광교 아이파크'(주상복합 958가구), 세종시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1446가구) 등이다.


한편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을 미루는 단지가 늘어나면서 이달 분양물량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부동산114는 당초 이달 5만6700여가구가 분양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 중 수도권 물량 상당수가 7월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건설사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견본주택 방문객이 줄고, 분양일정도 미뤄지고 있다"며 "내수 경기가 위축되는데다 다음달부터 휴가철이라는 점 등 악재때문에 우려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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