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지원 지역지식재산 창출 지원 사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서초구 유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지역지식재산 창출 지원 사업' 참여 희망기업을 모집한다.
지역지식재산 창출 지원 사업은 지역 내 중소기업의 선행기술조사 및 국내·외 특허 출원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업의 지식 재산 역량에 따라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으로 추진된다.
기업의 초기단계에서는 기업이 보유한 유사기술을 분석, 기술의 중복연구 및 중복투자를 방지, 기술의 체계적 보호 관리를 통해 기업 성장 발판을 다진다.
기업의 성장단계에서는 국내기술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업의 지식재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한다.
지원 분야는 ▲선행기술조사 ▲국내특허 ▲해외특허(PCT, 개별국) 출원 비용이다.
선행기술조사는 건당 최대 40만원, 국내특허 출원은 건당 최대 130만원, 해외특허 출원은 건당 최대 70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국내특허 출원 지원한도를 10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상향해 기업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개선했다.
서초구 중소기업 특허 출원 비용 지원은 2012년에 처음 시행돼 올해로 4년째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특허청과 협력,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중소기업 지식재산권 창출 활성화를 위해 서초구와 특허청이 예산을 매칭해 특허청이 50%를 보조하고 나머지 50%는 서초구가 지원한다.
또 서초구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업무협약(MOU)을 맺어 서울산업진흥원 소속 서울지식재산센터에서 서초구 '지역지식재산 창출 지원 사업'을 수행해 보다 전문화되고 체계적인 특허 컨설팅을 제공한다.
서초구는 지난 3년간 지역 내 총 36개 중소기업에 선행기술조사 및 국내·외 특허출원 총 75건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20개 중소기업을 지원해 선행기술조사 8건을 비롯 국내특허 19건, 해외특허 5건의 지식재산권을 얻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특허 출원 비용을 지원받은 차귀훈 씨유스킨 대표는 “비타민u를 유효성분으로 하는 화장품의 독자적인 원료 개발에 추가적인 특허를 확보,올 하반기 신제품이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백남헌 퍼즐리아 대표는 “퍼즐판 특허 출원에 서초구 지원이 도움이 돼 든든하다” 고 전했했다.
박재학 헬스메드 대표는 “서초구의 지원을 받아 제품이 곧 출시될 예정으로 외국에 견본을 보내 앞으로 수출이 될 예정이라 기대가 되고 있다” 고 전했다.
2015년 서초구 지역지식재산 창출 지원사업은 연중 수시 신청을 받으며, 사업비 소진시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을 희망하는 지역 내 중소기업은 서울지식재산센터(https://www.ipseoul.kr/main.do)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서초구 일자리경제과2155-8758, 서울지식재산센터 2222-3863로 하면 된다.
김원행 일자리경제과장은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 창출 지원을 통해 지역내 중소기업이 지식재산 기반의 경영환경을 구축하고 지식재산 경쟁력을 강화, 지역경제를 선도할 중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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