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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19위로 "가자, 톱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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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주드클래식 셋째날 4언더파, 고메스와 오언 공동선두

노승열, 19위로 "가자, 톱 10~" 노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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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노승열(24ㆍ나이키골프)이 모처럼 선전하고 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사우스윈드TPC(파70ㆍ723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총상금 6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여 공동 19위(3언더파 207타)로 순위를 48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세계랭킹 288위 파비안 고메스(아르헨티나)와 342위 그레그 오언(잉글랜드)이 공동선두(9언더파 201타)에서 '무명의 반란'을 꿈꾸고 있다.


노승열은 이날 이글 1개에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었다. 특히 전장이 490야드나 되는 17번홀(파4)의 177야드 '샷 이글'이 백미였다. 그것도 전반 5개의 버디를 솎아내며 상승세를 타다가 후반 11, 13, 15번홀에서 3개의 보기를 범해 제동이 걸린 상황이었다. 선두권과는 5타 차, 최종일 성적에 따라 올 시즌 첫 '톱 10' 진입은 물론 역전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는 자리다.

선두권은 '피닉스오픈 챔프' 브룩스 켑카와 스콧 브라운(이상 미국)이 공동 3위(8언더파 202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현지에서는 24살의 루키 켑카에게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해 11월 유러피언(E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터키시에어라인오픈에서 유럽의 강호 이언 폴터(잉글랜드)를 제압하고 정상에 오른데 이어 지난 2월 피닉스오픈을 제패해 순식간에 월드스타로 떠오른 선수다. 필 미켈슨(미국)은 노승열의 공동 19위에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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