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3~25일 예정됐던 시정질문 7월7~9일로 연기...박래학 의장, “예산, 물품, 인력 등 필요자원 지원할 것”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은 12일 메르스 확산 방지 지원을 위해 제261회 서울특별시의회 정례회 의사일정을 변경했다.
6월23~25일에 예정됐던 시정질문을 7월 7~9일로 연기한 것이다.
이번 조치는 시정질문을 뒤로 미루어 서울시가 메르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할 수 있도록 집행부의 부담을 덜고자 함으로 해석된다.
박 의장은 지난 5일 ‘메르스 관련 서울시의회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서울시의 대응에 전폭 지원의사를 밝히고 이를 위해 시의회는 8일에는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방지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박 의장은 “메르스 퇴치를 위해 서울시의회에서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번 의사일정 변경 또한 그러한 취지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며 “시정질문으로 인한 행정부담이 줄어든 만큼 서울시 집행부가 메르스 확산 방지에 온힘을 다 쏟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의사일정 뿐 아니라 물품, 인력, 예산 등 부족한 자원에 대한 지원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장과 김인호·강감창 부의장과 이순자 보건복지위원장, 김동욱 메르스대책특별위원장은 16일 서울의료원 메르스 대책 상황실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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